강릉 ‘산불 원인 규명’ 합동 감식 착수…고성은 개폐기 분석 관건_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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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예찬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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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6일) 오전 강릉 산불의 발화 지점으로 보이는 옥계면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산 자락에 제단과 작은 건물이 있는데 여기서 전기초와 전선 등을 수거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기적인 원인 때문에 불이 나지 않았는지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거기서 불이 났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니까요. (정확한 원인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고성 화재원인 수사는 길가 전신주에 집중돼 있습니다.

최초 발화 순간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찍혔기 때문입니다.

전류를 열고 닫는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 하나가 분리된 채로 발견됐는데, 이를 수거한 국과수는 이유가 무엇인지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전선이 분리된 단면과 그을린 흔적 등을 집중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이물질이 날아와 자극을 줘서 불꽃이 일어난 경우 등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관심사인 점을 감안하면 국과수가 1~2주 내에 중간 결과라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형구/한국교통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 "(전선) 탈락의 원인은 기계적인 원인과 전기적인 원인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을 겁니다. 조만간 국과수에서 수사를 하고 발표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인제 산불에 대해선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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